스캐터랩의 제타는 가상의 캐릭터와 대화하는 서비스입니다. 최근 큰 인기를 얻으며 2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 10위에 올랐습니다. 로블록스나 X, 네이버 같은 유명한 서비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생성 AI 중에서는 유일하게 순위권에 들었습니다.
제타나 CharacterAI 같은 AI Companion들은 다양한 캐릭터들을 선택해서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직접 만들수도 있고요. AI Companion하면 보통 외로울 때 친구처럼 얘기를 나누는 것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진짜 핵심 콘텐츠는 내가 소설의 주인공이 되는 롤플레잉입니다.
일진녀와의 사랑, 살인청부업자와의 대결, 재벌 3세 직장상사와의 로맨스 등 소재는 무한합니다. 웹툰이나 웹소설은 단방향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입니다. 반면에 제타는 등장인물들과 상호작용하며 줄거리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존 채팅형 소설인 채티나 버블탭도 소설의 주인공과 대화하는 기능을 새로 추가했습니다. 네이버 웹툰 역시 비슷한 캐릭터챗을 도입했고요. 반대로 AI Companion 서비스인 러비더비는 유저들이 자작 웹소설을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로 영향을 받으며 장점을 흡수하면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나 틱톡, SNS, 게임 등은 결국 사용자의 시간을 더 많이 뺏는게 목표입니다. 그게 글이든, 사진이든, 영상이든 상관없습니다. 이제 이 경쟁에 AI 챗이 뛰어들었습니다. 앞으로 AI Companion의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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