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비밀리에 CharacterAI 같은 AI Companion을 개발하고 있다는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메타에 이어 구글 역시 일상대화 AI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생성AI 중에서도 가장 사용자 반응이 뜨거운 분야이니까요.
사실 CharacterAI의 두 창업자인 Noam Shazeer와 Daniel De Freitas은 구글 출신입니다. Noam은 그 유명한 트랜스포머 논문인 <Attention Is All You Need>의 공동 저자입니다. Daniel 역시 Meena 프로젝트의 핵심 멤버였습니다. 트랜스포머 기반의 End-to-End 모델로 이후 LaMDA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지각을 갖고 있다는 내부고발자로 이슈가 되기도 했던 바로 그 모델입니다.
Noam과 Daniel은 자신들이 만든 LLM을 빨리 세상에 선보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구글은 AI의 안전성을 우려하며 상당히 보수적으로 접근을 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회사를 그만두고 CharacterAI를 창업했습니다. 그후 a16z의 투자를 받으며 유니콘이 되었습니다.
구글이나 메타 같은 빅테크가 기존 시장을 장악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메타가 최근 출시했던 Snoop Dogg의 페르소나 챗봇은 고작 15,000명의 팔로워를 모았습니다. 과거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과 경쟁하기보다 인수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특히 AI Companion같은 엔터테인먼트는 단지 기술보다는 콘텐츠나 감성적인 측면이 중요하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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